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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동치미입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무와 함께 청량한 국물 맛이 일품인 동치미는 한국의 전통 김치 중 하나로, 특히 겨울철에 많이 담가 먹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살얼음이 생긴 국물에 소면을 말아먹어도 별미입니다.
오늘은 동치미의 정의부터 시작해, 재료와 담그는 방법, 활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동치미란?
동치미는 한국의 전통 김치로, 주로 무를 주재료로 하여 담그는 시원한 국물김치입니다.
동치미는 '동치'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차가운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치미는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보통 겨울과 여름에도 먹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국물로 즐기면 더욱 맛있습니다.
동치미는 소면을 말아먹는 동치미국수, 냉면에 활용할 수 있고 돼지고기 수육과 곁들여도 좋습니다.
동치미 재료 소개
동치미를 담그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 20개 (중간 크기)
- 청갓: 1/2단
- 쪽파: 1/3단
- 굵은 소금: 적당량 ( 절이는 데 사용)
- 물: 10컵
- 마늘: 3통
- 생강: 1쪽
- 붉은 고추 : 5개
- 삭힌 고추 : 10개
- 배 : 2개
- 대파 뿌리 : 5개
- 꽃소금 : 400g
이 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나 사과를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동치미 맛있고 시원 청량하게 담그는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동치미를 담그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무 손질하기
무 껍질에 붙어있는 흙을 수세미로 닦아낸 뒤 군데군데 붙어 있는 잔털을 말끔히 제거합니다.
무청이 달린 푸릇푸릇하고 거친 부분은 칼로 도려 냅니다.
무 소금에 굴리기
넓은 쟁반에 굵은 소금을 넉넉히 뿌려놓은 뒤, 손질한 무를 놓고 굴립니다.
무 표면에 소금이 고루 묻도록 힘을 주어 계속해서 굴립니다.
무 하룻동안 절이기
소금에 굴린 무는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하룻밤 동안 묵힙니다.
그래야 겉에 묻은 소금이 무 속으로 완전히 배어들어 간이 알맞게 절여집니다.
쪽파와 갓 절이기
줄기가 부드러운 쪽파를 준비해 손질합니다.
갓은 솜털이 까슬까슬한 청갓을 준비해 밑동을 자르고, 다듬은 쪽파와 함께 소금을 듬성듬성 뿌려 절입니다.
고추 손질하기
삭힌 고추는 꼭지가 달린 것으로 준비해 찬물에 짠기를 헹궈 씻은 뒤,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습니다.
붉은 고추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 놓습니다.
쪽파와 갓 말아두기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해주는 쪽파와 갓은 2 ~3가닥씩 한꺼번에 잡고, 돌돌 말아 풀리지 않게 단단히 묶습니다.
양념 주머니 만들기
배는 씻어 반으로 가르고, 대파는 뿌리만 잘라 깨끗이 씻어둡니다.
마늘,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벼 썹니다.
주머니에 마늘, 생강, 배, 파뿌리를 넣고 잘 묶어 싸둡니다.
김치통에 무 담기
양념 주머니는 항아리 맨 밑에 넣고, 그 위에 절여놓은 무와 실파, 갓을 한 층 씩 번갈아가며 켜켜이 쌓습니다.
이때 삭힌 고추와 붉은 고추도 중간중간 섞어 넣습니다.
갓 얹기
무와 부재료를 담은 뒤 쪽파와 갓 말아둔 것을 맨 위에 얹고 뚜꺼을 덮습니다.
갓을 얹어두면 동치미 국물에 곰팡이나 미생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금물 만들기
동치미 국물을 만들 소금물은 깨끗하게 만들어야 국물 맛이 깔끔합니다.
소금을 체에 담은 뒤, 위에서 천천히 물을 부어 깨끗이 걸러냅니다.
소금물 붓기
맨 위의 무가 잠길 정도로 소금물을 붓고, 무 위에 무거운 돌을 얹어 눌러준 뒤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서 2 ~ 3일 후에 확인 후에 냉장고에서 서서히 익힙니다.
동치미 활용법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내려면 물을 끓여 식혀서 사용하거나 생수를 넣으면 좋습니다.
동치미의 남은 무는 입맛 없는 초봄에 된장이나 양념에 버무려 맛깔스런 밑반찬이 됩니다.
국물은 국수나 소면, 냉면, 고구마에 먹어도 좋고, 삶은 고기와도 어우러지며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깔끔하게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하기에도 좋습니다.
체했을 때 소화에 도움을 주며, 민간요법으로 연탄가스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을때도 유용하게 사용됐다고 합니다.
마치며
이렇게 동치미를 시원하고 청량하게 담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과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동치미는 한국의 소중한 전통 음식입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간편하게 동치미를 담가 보시고, 시원한 국물과 아삭한 무의 조화를 즐겨보기 바랍니다.